2025년, 대한민국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끄는 해외파 선수 중 한 명은 단연 스완지시티 FC에서 활약 중인 엄지성이다. 광주FC에서 유럽으로 진출한 엄지성은 웨일스의 명문 클럽 스완지시티에서 점차 주전 자리를 꿰차며 챔피언십 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엄지성의 리그 활약상, 스완지시티 내 전술적 역할 변화, 그리고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명해본다.
리그 활약 분석
엄지성은 2025 시즌 전반기에만 27경기 출전,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스완지시티 공격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그의 경기력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공을 잡는 순간의 방향 전환, 짧은 템포의 패스 연결, 그리고 상대 수비수들을 무력화시키는 돌파 능력까지 겸비한 엄지성은 팀의 전술을 다변화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챔피언십 리그는 거친 몸싸움과 빠른 템포의 경기로 유명하지만, 엄지성은 그 속에서도 민첩성과 유연함으로 적응해냈다. 수비라인과 미드필더 라인을 동시에 흔들 수 있는 움직임은 상대 수비에게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며, 팀의 공격 전개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특히 좌측 윙포워드로 출전한 경기에서의 기여도가 높으며, 컷인 후 슈팅으로 이어지는 장면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고 있다. 엄지성은 평균 경기당 슈팅 2.3회, 키패스 2.0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팀 내 최상위권이다. 스완지시티는 현재 중위권 이상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러한 성적 뒤에는 엄지성의 꾸준한 퍼포먼스가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경기 후 팬 투표에서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된 횟수도 리그 내 상위 수준으로, 팬들로부터도 큰 신뢰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중 핵심 역할
2025 시즌 중반, 스완지시티는 새로운 감독 영입과 함께 전술적인 변화를 꾀했다. 기존의 4-3-3 포메이션에서 3-4-2-1 혹은 3-5-2 전술을 혼용하면서 엄지성은 측면 자원뿐 아니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 변화는 엄지성의 전술적 이해도와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시험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그는 중앙에서의 플레이에서도 탁월한 연계 능력과 공격 전개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공격 흐름을 연결해주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후방에서 전개되는 롱패스를 안정적으로 받아내거나, 압박 속에서도 짧은 패스로 탈압박을 유도하는 장면이 빈번하게 연출되며 스완지시티의 공격 전개 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치상으로도 엄지성은 공격 전환 상황에서의 패스 성공률이 85% 이상을 기록 중이다. 또한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엄지성은 킥 테이커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의 정교한 왼발에서 나오는 코너킥과 프리킥은 팀의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3경기 연속으로 세트피스에서 기인한 득점에 간접 기여했으며, 이는 감독의 신뢰를 반영하는 대표적 사례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그는 팀원들과의 호흡, 미디어 대응, 팬과의 소통 등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내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성장과 향후 전망
엄지성은 단순히 유럽 무대에 진출한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에는 적응기를 거쳐 교체 출전이 많았으나, 2025년 들어 주전으로 도약하며 경기 내 영향력을 눈에 띄게 키웠다. 특히 체력적인 부분에서의 개선과 수비 가담 시 위치 선정이 정확해지면서, 공수 양면에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 외에도 엄지성의 정신력과 학습 능력은 많은 전문가들이 높게 평가하는 부분이다. 경기 후 분석 영상을 통해 자신의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되돌아보며 개선점을 찾고, 이를 실제 경기에서 반영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이런 태도는 감독진과 동료들에게 신뢰를 쌓는 데 큰 요인이 되었으며, 외신들도 그에 대해 "꾸준함과 성장이 공존하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의 성장세는 EPL(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실제로 몇몇 구단이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만약 스완지시티가 승격에 성공하거나, 혹은 엄지성이 별도의 이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게 된다면, 한국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향후 국가대표팀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주요 자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2025년 현재 엄지성은 스완지시티에서 팀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며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로 성장 중인 엄지성의 다음 행보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 축구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선사한다. 앞으로도 그의 활약을 지켜보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길 기대해보자.
